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찾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있다.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증가시키고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이런 기업은 시장 내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확립한 기업이거나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속적으로 주 당수 이익을 증가시키는 기업은 탁월한 경쟁력을 확립했거나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 순이익의 추세는 기업마다 다르다. 분기마다 흑자를 내는 기업도 있고,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도 있다. 1645개 상장기업들의 주당순이익 추세를 살펴보면 10가지 유형의 기업들로 나누어진다. 10개 유형의 기업들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살펴보자.
당신이라면 무섭게 성장하는 기업을 선택하겠는가? 점진적으로 후퇴하는 기업을 선택하겠는가?
고민하지 않고 곧바로 전자라고 대답할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이와 같은 간단한 추세조차 확인해보지 않은 채 따끈따끈한 루머가 돈다는 이유로 주가가 들썩거리면서 오를 것 같다는 이유로 미래가 지극히 불투명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곤 한다.
"미쳤다고 누가 그런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냐?"하고 손사래를 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나 외인투자자들은 주당순이익이 불안전한 기업은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다. 따라서 그런 기업의 주식은 100%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추정하건대 개인투자자들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늘고 있는지, 줄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있을 것이다. 4년 동안 주당순이익 추세에 따라 상장기업들을 분류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전체 1645개 상장기업들 중에서 25.4% 418개 기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1부터 5까지의 유형에 포함되고 있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이 있는 651개 기업들 중에서 216개. 33.2% 그리고 코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기업들 중에서는 202개, 20.3%가 안정적인 기업들이어서 거래소 기업들이 코스닥 기업들보다 더 뛰어난 사업실적을 거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쨌든 1/4의 기업들만이 주당가치를 유치하거나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주당순이익이 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10%가 안 되는 146개이다. 이들은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고, 탁월한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지속적으로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거래소에서는 9.7%인 63개, 코스닥에서는 8.4%인 83개뿐이다.
주당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은 146개에 불과하다.
장기투자자들은 이들 중에서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을 찾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가치 투자할 보석 같은 기업들이 바로 그들 속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순이익이 감소하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를 상정해볼 수 있다.
하나는 해당 업종의 경기가 후퇴하여 해당 업종의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게 되는 상황이다. 또 하나는 해당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어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거나 영업이익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런 기업들 중에서 추세를 반전시키는 기업들도 등장할 것이다. 실적이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경우 주가가 크게 반등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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