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및 재테크

장기투자를 성공시키는 투자전략

by spacerich105 2020. 7. 26.
반응형

복리수익률이 장기투자를 막대한 성공으로 이끈다

두 명의 역사상 가장 탁월했던 투자자들을 비교해보면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피터 린치는 13년 동안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워런 버핏은 45년 동안 26.7%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수익률은 피터 린치가 약간 앞섰지만, 수익액은 워런 버핏이 엄청난 크기로 앞지르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발 샐 된 것일까? 두 사람 모두 장기투자를 투자전략으로 삼았지만, 실제 투자기간에는 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투자기간이 어떻게 수익액의 크기를 결정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먼저 장기 투자수익률을 선정할 때 사용하는 복리 계산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다음은 복리 계산 공식이다.

미래가치=현재가치 X(1+수익률)^기간

이런 장기 투자수익률을 적용하여 투자원금이 1억 원이고 연 수익률이 25%라고 할 때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투자수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보면,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수익이 더욱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매년 25%의 수익률만 꾸준히 유지해도 30년 만에 8000%를 넘는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것이 복리 수익률이 가져다주는 마력이다.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게 된다. 가치투자 대가들이 장기투자 전략을 고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워런 버핏은 예전에 이런 말도 했다. "난 11세 때 처음 주식을 시작했다. 투자는 언덕 위에서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같다. 나는 56년짜리 언덕에서 눈을 굴렸다" 눈덩이는 구르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크기가 커진다. 버핏이 한 말은 그런 점을 지적한 것이다.

 

장기투자를 성공시키는 투자전략의 요체

앞에서 투자에 대한 워런 버핏의 정의를 인용했었다. "투자란 세밀하게 검토한 후 원금상환이 보장되고 만족할 만한 수익이 기대되는 대상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어 보자. '세밀하게 검토한 후'는 기업들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기업만을 선정하라는 뜻이다. '원금상환이 보장되고'는 투자원금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가치보다 더 낮은 가격, 즉 안전마진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가격의 주식만을 매입하라는 뜻이다.

'만족할만한 수익이 기대되는'은 그러한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후 충분한 복리수익을 거둘 때까지 장기간 투자를 하라는 뜻이다.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기업들 중에서 현재의 주가가 기업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는 주식을 매입하여 장기간 투자하여 복리수익을 거두어라"

그런데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출발하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선 안전마진의 뜻부터 살표 보자. 안전마진이란 시세보다 싼 가격에 또는 실제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여 무식을 사자마자 확보하는 잠재적인 이익을 의미하는 말이다. 시세에 못 미치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내놓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주식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약세나 일시적인 악재 등 덮치면 다른 표현으로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해지면 너도나도 투매에 나서면서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이처럼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일은 선수익을 미리 떼어놓는 것과 같다. 이익을 확보하고 시작할 수 있다고 하면 누구나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낼 것 같은데, 실제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가격이 더 오를 주식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서 가치보다 저렴한 주식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안전마진은 투자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동인이다.

일단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시작하면 약세장이 도래하더라도 원금까지 날릴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안전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한편 안전마진이 크면 약세장에서도 초초해할 필요 없이 주식을 들고 있을 수 있으며 강세장이 돌아왔을 때 남들보다 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강세장이라고 주식을 사고 약세장이라고 주식을 파는 일이 되풀이되는 사람은 큰 수익을 남길 수 없는 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