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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및 재테크

기업의 성격 파악하는 방법

by spacerich105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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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개황'이 기업의 사업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이라면 '사업의 내용'은 기업이 생산과정에서부터 판매과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리스크 요인,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정보도 알려줍니다. 사업보고서의 '사업의 내용' 항목은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산업별로 정해진 일정한 형식에 따라 작성됩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속한 '제조업'형식을 기준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고, 심화분석을 할 때 필요한 질문을 뽑아내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사업의 개요

1. 사업의 개요는 가. 업계의 현황과 나. 회사의 현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업계의 현황은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특징과 성장성 등에 대한 해당 기업의 자체적인 분석입니다. '회사의 현황'은 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부문별로 구분하여 현황을 제시하고 특징, 시장점유율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앞에 내용에서 짐작할 수 있겠지만 '사업의 개요'는 각 기업이 자사의 관점에서 산업을 분석하고 현재 영업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춰 서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보고서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그 기업의 긍정적인 논리에 빠져버리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조금만 좋은 점이 보여도 그 점이 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 같고, 그 점 때문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듯한 착각을 하여 단점은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보고서를 객관적으로 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부연설명보다는 수치를 중심으로 보고 그것을 기반으로 스스로 분석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실제로 사업보고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들은 객관적인 수치로 표현됩니다. 사업보고서에 나와 있는 부연설명보다는 수치를 중심으로 분석한다면 기업을 좀 더 냉정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업의 개요 부분을 읽을 때에는 항상 그래서?,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심화분석에서 풀어야 하는 질문을 선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업 전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러나 분석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중요한 부분에 집중한다면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습니다.

80:20의 법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중요한 20%에 집중하면 나머지 80%는 자동으로 해결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경제학에서 파레토 법칙이라 불리는 것으로 문제 해결이나 분석방법론 측면에서도 종종 이용됩니다. 중요한 20%를 찾아내고 그 부분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사업의 개요 부분에서 집중해야 할 것은 산업 자체의 성장성, 시장점유율, 경쟁업체와의 비교 등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 자체는 높은 성장률은 보이지만, 산업 성장률은 낮거나 퇴보하고 있다면 깊이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산업이 성장하고 기업도 그와 비례하거나 그 이상 성장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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