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래를 이용한 투자방법에는 몇 가지 환경적 요인과 노하우가 있다. 우선 자전거래가 형성되는 종목을 누구보다도 먼저 발견하기 위해선 대량 체결량이 이루어지는 종목들이 리얼타임으로 검색되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그리고 자전거래가 형성되는 순간에 신속히 주문을 입력하기 위해서 종목번호를 외우고 있어야 한다.
종목번호를 찾아서 주문을 내려고 하면 이미 늦기 때문이다. 자전거래가 형성된 것을 인지하면 곧바로 자전거래가 형성되는 가격의 바로 위호가에 매수를 넣고, 체결이 되면 직전에 형성되던 가격의 바로 아래에서 곧바로 다시 매도를 한다. 매수주문을 넣었는데 체결이 되지 않으면 취소 주문을 넣는다.
취소를 하는 이유는 자전거래가 아닌 대주주 등의 대량 매물이 나올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속한 주문만큼이나 거래시스템의 속도도 중요하기 때문에 시세나 주문의 속도가 빠른 증권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남들보다 먼저 인지하고, 남들보다 먼저 주문을 넣고 체결 속도도 남들보다 빨라야 하는 것이 자전거래를 이용한 투자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왜 자전거래를 현재 움직이도 있는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서 하는지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전거래를 하는 쌍방의 이해관계 때문이다. 자전거래를 부탁받은 쪽은 이익이 있어야 거래를 성립시켜 줄 것이다. 예를 들어 A기관이 물량을 B기관에 넘겨주었다가 다시 받기로 하고 자전거래를 한다면, B기관에서는 거래수수료 및 제반 비용과 함께 이익을 요구할 것이다. 그래서 A기관은 낮은 가격에 물량을 넘겨주었다가 다시 높은 가격에 물량을 넘겨받는 거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주의할 점
자전거래를 이용한 매매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대량거래가 낮은 가격에서 형성되었을대 그것이 진짜 자전거 래인지 아니면 작전세력이나 재주 주들이 대량 매도한 것인지의 진위를 신속히 판단하는 것이다. 만일 자전거래인 줄 알고 매수하였는데 작전세력들이 팔고 나오는 상황이거나 양심 없는 대주주가 매도하는 상황이라면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다.
따라서 자전거 래인지 아닌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 방법은 대량거래가 현성된 이후 주가가 몇십 초 만에 다시 원래의 가격으로 원위치하는가로 판단한다. 정말 자전거래라면 곧바로 원래 가격을 회복할 것이며, 작전 세력들이 매수한 것이면 상한가까지 곧바로 잘 것이다.
그러나 대주주의 매도라든지 작전세력들 매도라면 주가가 곧바로 회복하지 못하고 작은 상승 이후 재하락 또는 횡보하는 모습이 나온다. 즉, 갭하락으로 대량거래가 형성되었는데 이후 곧바로 갭을 매우는 상승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전거래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곧바로 매도해야 한다.
자전거 래인지 아닌지를 신속히 판단하고 기다릴 것인지 곧바로 매도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것만 해낼 수 있다면 자전거래를 이용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전거래는 한창 활발히 진행되다가 최근엔 거의 없는데, 시장이 상승하여 활황기일수록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될수록 작전 종목들이 많아질수록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활발해질수록 더욱 많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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