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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가액조정(CB 리픽싱)에 대해 알아보자 기업은 사업의 자금을 효율적으로 도달하기 위해 사채나 증자의 방법을 쓴다. 하지만 더 효율이 잘 나오게 자금을 융통하는 방법에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사채를 발행하면서 추후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바꿀 수 있는 일종의 옵션을 제공함으로 투자자에게 보다 이익을 주어 자금의 융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다만, 핸디캡을 회사 스스로 두었기 때문에 DB투자자의 이익을 챙겨줘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된다. 다음에 말하는 CB리픽싱이 그런 것이다. 전환가액조정(CB리픽싱)이 무엇인가? 일종의 A/S라고 할 수 있다. 가전제품이 고장 나면 판매자는 일정기간 동안의 무상수리, 기간 후에는 유상 수리를 통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그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한다. CB도 마찬가지이다. CB.. 2021. 4. 18.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기업의 돈줄, 증자 상장하지 않은 기업은 더 많은 사업을 벌이고 싶어도 자기가 벌어서 충당하거나 은행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 내가 벌어서 장롱에 차곡차곡 쌓아놓은 돈이 없다면 붕어빵 기계 하나 더 사서 겨울 대목에 한몫 챙기는 것을 할 수 없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지분을 나누어준 상장기업은 합법적으로 지분을 가진 주주들에게 돈을 달라고 조를 수 있다. "이번에 겨울 올 때 붕어빵 기계 하나 더 사면 사람들 많이 몰려서 수익이 늘 것 같은데 어떠세요?"라고 증자를 하기 전에 주주들에게 물어본다. 그것이 주주총회다. 주주총회에서 승인이 나면 본격적으로 돈을 끌어모으기 위해 홍보도 하고 설명도 하게 된다. 여러 루트를 밟은 후에는 증자액이 구해지고 돈을 줄 주주들을 모집하게 된다. 한마디로 나를 믿.. 2021. 3. 13.
공시의 비밀3탄 : 증자 증자가 뭔가요? 증자란 말 그대로 기업이 새로 발생한 주식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팔아 장사의 밑천인 자본금을 늘리는 것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보다 싸게 주식을 사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식수의 증가로 인한 가치가 떨어져 기업의 우량성이 떨어질 위험이 있고, 투기세력이 들어와 장난을 칠 가능성도 있다. 발행가액과 할인율이 관건 투자자 입장에서 핵심은 신주발행가액과 할인율이다. 시가보다 최대한 싸게 증자에 참여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할인율이 높을수록 할인된 것에 수렴하는 것이 주가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이 우량하고 비전이 높다면 그것을 상응하는 상승세가 있을 것이다. 주주배정증자나 주주.. 2021. 3. 1.
공시의 비밀 2탄 : 의무보호예수 보호예수 의무기간을 꼼꼼히 따져 위험요소를 제거하라 김 아무개는 공모주가 인기라는 말에 공모주 투자를 시작했다. 거금 8,000만 원을 들려 씨그널정보통신 청약에 나섰다. 한도인 17,000주 청약에 나섰는데, 배정받은 물량은 고작 15주에 불과했다. 청약경쟁률이 1,118:1에 달했기 때문이다. 상장 첫날 상단 시초가에 매도하면 단순 수익률은 100%로 나타나지만, 투입금액 원금대비 수익률은 0.1% 불과해 너무 아쉬웠다. 회사 내용도 좋고 청약률이 1000:1이 넘었으니 상한가 한두 번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약 환불금으로 초기 투자를 결심했다. 상장 초기 시초가에 주식을 매수했다. 시초가는 상단인 17,000원에 결정되었고, 주가도 가파르게 올라 19,000원을 넘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 2021. 2. 21.
공시의 비밀 1탄 : 투자설명서 공모주 청약은 투자설명서에서 시작된다. 옥석 가리기의 시작은 투자설명서 투자설명서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청약을 권유할 때 투자자들에게 청약을 권유하기 위해 내놓는 '발행공시'이다. 투자설명서는 웬만하면 200페이지는 족히 넘어간다. 엄청난 정보량이지만, 기천만원의 투자를 결심하면서 이 정도의 정보도 점검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래도 나는 영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을 알려드리면, 최소한 '인수인의 분석의견' 및 '투자위험요소'라도 꼭 확인하여야 한다. 해당 항목은 1부의 3번과 4번 항목에 쓰여 있다. 특히 공모가 산정, 의무보유기간 유무, 자금용도 등은 필수 점검항목이다. 공모가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투자설명서 인수인의 의견을 살펴보면 투자회사가 어떤 회사.. 2021. 2. 18.
우량기업의 세가지 조건 지속적인 성장, 높은 수익성, 독점성을 갖는 회사를 우량기업, 그렇지 못한 회사를 비유량기업으로 나누어 각 회사가 어떠한 특징을 가져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자. 우량기업은 독점성, 높은 수익성, 지속적인 성장 위 3가지 조건을 가진 기업이다. 비우량기업 기업의 제품을 고려할 때 그 요소가 단지 가격뿐인 기업은 경기에 민감할 뿐 아니라 외부 변수(환율, 유가, 금리 등), 타국의 생산량 등에 실적이 좌지우지된다. 주로 이러한 기업들은 섬유업종, 농산물 생산업, 철강, 가스, 정유 등의 에너지, 목재, 제지업종 등에 많이 있다. 우리가 자동차의 휘발유를 채우기 위해 주유소를 찾을 때 GS냐 SK냐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다. '사은품을 많이 줘서'라고 말한다면 이것 또한 같은 가격에 사은품을 더 .. 2020. 9. 27.
효율적 시장가설은 맞을까? 2탄 풀 사뮤엘슨과 유진 파마의 노력에 힘입어 효율적 시장가설은 1960~70년대에 학계 최고의 유행 이론이 되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 가설에 대한 공헌으로 폴 사뮤엘슨에게 최초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인 경제학자라는 타이틀을 달아주였다. 그 이후에 수많은 노벨상은 폴 사뮤엘슨과 효율적 시장가설을 공유했던 제자나 동료들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MIT의 마피아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은 효율적 시장가설이 터무니없다고 일축한다. 이들의 이론이 맞다면 주식투자를 위한 모든 지침서들과 재무회계에 관한 책들, 그리고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역사서와 심리학 서적, 매일 보는 신문과 관련 저널들을 보는 일을 중지하고 그냥 전체 증시의 종목을 랜덤 하게 돌려 선택된 종목에 투자한 후 아무것도 안.. 2020. 9. 23.
효율적 시장가설은 맞을까? 조지 소로스는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에서 난해한 방정식을 이용하는 효율적 시장론자들은 '바늘 끝에 천사가 몇 명이 올라설 수 있는가를 계산하려고 했던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과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렇게 위대한 투자자들이 혐오하는 효율적 시장가설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살펴보자. 풀 사뮤엘슨은 1915년 미국 인디애나 주 개리에서 태어났다. 약사인 유대인 아버지 덕분에 사뮤엘슨은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사뮤엘슨은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고, 스물다섯에 이미 자신의 나이보다 많은 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나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강사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1940년에 케임브리지 반대쪽에서 5km만 움직여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 당시의 MIT는 공과대학으로 유명했을 뿐 경제, 정치, 사회..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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